[뉴스라이더] "전기요금, 너 마저" / 산불 뒤 폭우, 이번엔 산사태 걱정 / YTN

2022-06-27 3

여기저기 물가가 다 올라도, 정부가 마지막까지 고삐를 쥐고 있던 건 공공물가였습니다.

가스, 전기요금만큼은 올릴 때 올리더라도 최대한 늦추겠다,는 기조가 엿보였죠.

3월에 대통령 선거, 6월에 지방선거 치렀죠? 이렇게 큰 선거 두 개를 치를 동안 물가인상이 억눌려졌던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.

그런데 이제는 마냥 고삐를 쥐고 있을 수는 없나 봅니다.

IMF 구제금융 사태 이후 처음으로 6%대 물가 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.

여기에 더해 정부는 오늘 전기요금과 관련해서 발표할 예정인데요,

다음 달부터 가스와 전기요금이 오를 것 같습니다.

김상우 기자의 리포트 보시겠습니다.

[기자]
앞서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은 "전기요금 인상을 해야 한다"며 "차일피일 미룰 수 없기 때문에 조만간 적정 수준의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할 예정"이라고 밝혀 요금 인상을 기정 사실화했습니다.

다음 달 전기요금이 인상되면 가스요금과 동시에 오르게 됩니다.

가스요금은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영업용과 가정에서 민수용 요금의 원료비 정산단가가 다음 달부터 '메가줄당' 0.67원 인상이 확정된 상태입니다.

지난 4월 가스요금은 기준 원료비가 평균 1.8% 인상된 바 있어서 4월과 5월에 이어 한 달 쉬고 또 인상되는 건데, 10월 인상 시 올해 모두 4차례 인상되는 셈입니다.

[한덕수 / 국무총리 : 저의 기본적 원칙은 이렇습니다. 민생을 지원한다고 해서 하여튼 원칙적으로 보면 가격을 통제하는 것이 제일 나쁜 방법이고, 열등한 방법입니다. 저는 전기요금도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.]


불행은 홀로 오지 않는다,라고 했던가요.

물가도 오르고 환율도 오르고 도미노처럼 날마다 '무언가가 오른다'는 소식만 전하고 있습니다.

앞서 IMF 이후로 6%대 물가시대다, 말씀드렸는데, 환율도 13년 만에 1,300원을 돌파했습니다.

고환율로 해외에서 살고 있는 교민과 유학생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.

생활비가 오른 건 물론이고요, 학비까지도 환율로 계산해야 하다 보니 아무리 따져봐도 감당이 안 되는 겁니다.

그래서 유학생들은 더 좁고 허름한 집으로 옮긴다거나, 학비를 쪼개서 납부한다거나 이렇게 나름의 방법을 찾아서 대응하고 있습니다.

윤해리 기자가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.

[기자]
스위스 인터라켄에서 10년째 한인 민박을 운영하는 김도... (중략)

YTN 안보라 (anbora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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